노인인구증가와 함께 치매노인도 급격히 늘고 있어 치매 예방과 치료에 대한 사업 마련이 절실하다.

대전광역시는 치매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치매조기 검진 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간 2개의 보건소에서 사업을 운영했던 것을 앞으로 5개 보건소로 확대해 치매예방과 치료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치매 노인의 종합적 관리를 위해 보건소에서 등록 및 상담을 하고 치매노인으로 의심되는 노인에게 선별 검사를 한다. 검사결과 인지저하가 의심되는 노인에게는 보건소와 협약한 병원에 연계해 진단검사 및 검별 검사를 실시하는 것.

보건소는 중간다리 역할로 검사결과에 따라 장기요양보험 및 인지 재활 프로그램 연계 치매 교육 및 상담 등으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한다는 계획이다.

조기 발견된 치매환자는 ‘치매 등록 및 관리 DB’를 구축 치료·교육·상담 등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치매환자에게는 약제비를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 65세 노인은 1월 기준 11만 9천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8.3%인 9900여명을 치매환자로 추정하고 있으나 보건소에 등록된 환자는 이중 718명만이 관리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치매는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중 하나’라는 사실을 우리 사회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매환자 본인이나 가족이 적극적으로 조기검진·치료를 받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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