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김주훈)이 장애인체육지원 예산으로 298억원을 편성하는 등 올해 체육진흥기금으로 총3천66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천616억원에 비해 약 40% 증가한 금액으로 역대 기금 지원액은 물론 규모면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장애인 체육예산지원도 지난 3년간 평균인 131억원에 비해 약 130%이상 증액된 것으로 향후 장애인체육인들의 경기력 향상과 생활 보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기금의 내용을 보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국민체육센터 29개소 건립을 위해 531억원이, 체육환경 개선 명목으로 전국 151개 초ㆍ중ㆍ고교에 학교당 4억원씩 총 100억원을 투입해 실내체육관 건립을 지원한다.

또한 1천여명의 학교체육 보조강사 지원으로 90억원이 사용되며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단이 건립 지원하는 국민체육센터의 체육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체육바우처’ 제도 도입에 20억원이 투입된다.

공단은 ‘체육바우처’제도가  정착되면 약6만 4천명의 저소득 청소년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스포츠 산업 육성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금융자 규모를 6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올 상반기내 스포츠 분야 청년인턴 33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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