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가속화되는 인구 노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건강검진이 마련된다.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에서 치매선별검사가 확대되고 심·뇌혈관질환이 집중적으로 관리된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에서는 기존 66세 외에 70세와 74세 노인에 대해서도 치매선별검사가 실시되고 일반 건강검진의 주요 목표 질환이 ‘심·뇌혈관 질환’으로 설정돼 1차 검진부터 심·뇌혈관 질환을 집중 검진한다.

2차부터는 의사의 사후 상담을 추가해 고혈압·당뇨병 질환 의심자에 대한 예방·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5일, 올해 건강검진 실시 기준을 확정해 1월 19일자로 고시하고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안내문과 검진표를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

정부는 이번 국가건강검진 제도 개편 목적으로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사전 발견 및 관리 강화로 국민 건강수준 향상과 의료비 절감에 두고 있다.

심·뇌혈관 질환의 경우 지속적인 의료비 부담, 간병 등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질병부담이 큰 질병이나 적절한 조기 발견 시 사전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일반건강검진 1천 628만명, 암검진 1천 442만명,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129만명, 영유아건강검진 235만 명이다.

건강검진은 전국 모든 검진기관에서 연중 받을 수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검진기관과 검진예약률 현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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