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숙환으로 별세한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 배연창 회장.  사진/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

故배 회장은 대구대학교 특수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안동 농아학교와 안동 영명학교(지적장애 특수학교)를 설립, 교장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장 등을 거쳐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 안동 영명학교장 및 애명 복지촌 대표이사에 재직하는 등 평생 장애인교육과 복지를 위해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인은 투병 생활 중이던 지난 해 안동영명학교의 40년 퇴직금 전액과 저서 ‘사랑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출판 수익금을 장애인 결혼가정 주택 건립기금으로 기탁해 많은 이에게 귀감이 됐다.

또한 고인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5ㆍ16민족상, 경향사도상, 국민포장, 국민훈장목련장, 좋은 한국인 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는「하나의 작은 촛불이 되리(공저)」,「특수아지도론(공저)」, 「한국특수교육의 뒤안길에서(공저)」등이 있다.

빈소는 영명학교 강당(경북 안동시 북후면 오산리)에 차려졌으며 영결식은 오는 21일 오전 9시 영명학교에서 치러진다.

문의: 전화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 02-592-5023, 안동영명학교 054-841-8200, 안동애명복지촌 054-858-8870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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