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이용흥 원장.

이어 이 원장은 “각 부서의 사업과 정책개발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애인계와 협력해 개발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원은 2009년 주요 정책 기조로 장애인보조기구 전달체계 문제를 개선하는 등 인프라 구축의 기본틀을 마련하고, 기존의 경증장애인 중심의 직업개발에서 중증장애인 직업능력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개발원은 장애인정책 방향 수립의 기초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연중 수시로 장애패널연구실시와 단계적 연구사업을 위한 장애관련 실태조사 수행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영국, 독일 등 선진국의 사례분석을 통해 기초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애인 개발원은 21일 09년도 사업설명회를 열고 정책개발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밝혔다.

한편, 개발원은 장애판정체계 개편에 따른 2차 모의적용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단순한 의료적 판정에서 벗어난 욕구중심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장애판정체계 개편사업은 지난해 지자체형(대전광역시), 공단형(국민연금관리공단), 민간형(한국장애인개발원) 등 3가지 모델로 모의적용사업을 실시했다.

장애판정체계 개편 사업은 2월중 모의적용사업 보고서 심사를 거쳐 5월께 내년도 시범사업기관 선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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