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유니온이 전 세계 대상 코로나 바이러스 구호 활동에 동참한다

세계 최대의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 뉴욕증권거래소: WU)과 웨스턴 유니온 재단(Western Union Foundation)은 COVID-19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고 이 바이러스의 영향권에 있는 중국과 기타 국가들의 구호 활동 지원을 위해 1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 모금 활동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웨스턴 유니온과 웨스턴 유니온 재단은 모금 액수에 맞춰 최대 50만달러의 특별 자금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턴 유니온 재단은 오는 4월 14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전 세계 웨스턴 유니온 직원, 가맹점, 제휴사, 고객들로부터 기부금을 모금한다. 이 기부금에 특별 자금을 더해 기브2아시아(Give2Asia), IMC(International Medical Corps)* 등 글로벌 NGO에 전달하여 바이러스의 영향권에 있는 중국 및 전 세계 국가의 구호품, 장비 구매 및 감염된 환자 치료 등 구호 활동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월 13일 기준, 전 세계에서 4만6997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1368명이 사망했다.(중국: 4만6550명 확진자, 1368명 사망자 발생)
 
히크멧 에르섹(Hikmet Ersek) 웨스턴 유니온 CEO는 “웨스턴 유니온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도움이 필요할 때 고객, 직원, 지역사회 등을 지원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 지금은 전 세계가 힘을 모아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은 곳들을 지원해야 할 때”라며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은 전 세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득을 취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위급한 순간에 글로벌 역량을 이용하여 지역사회를 도와야 한다. 당사의 직원, 가맹점, 제휴사, 고객들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이들이 본 모금 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 모금 활동은 다음 방식으로 이뤄진다.

- 웨스턴 유니온 재단 플랫폼(Western Union Foundation Donation Platform)을 통한 기부
- 3월 1일~ 4월 14일 웨스턴 유니온 모바일 앱을 통한 미국 내 기부
- 이메일을 통한 기업 기부: wufoundation@wu.com

웨스턴 유니온과 웨스턴 유니온 재단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금 모금뿐 아니라, 웨스턴 유니온의 직원, 가맹점, 고객들의 기부를 독려하고 인식을 증진시키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시행한다.

엘리자베스 로스코(Elizabeth Roscoe) 웨스턴 유니온 재단 총괄이사 및 웨스턴 유니온 기업 브랜드 부문장은 “우리는 당사의 가맹점, 제휴사들이 이 바이러스에 대해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대응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역, 인종, 계급을 막론하고 모든 이를 위협하는 이 질병에 맞서기 위해 작은 힘을 보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르거 스탐페르달(Birger Stamperdahl) 기브2아시아 사장 겸 CEO는 “우리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이 시기에 앞장서서 지원에 나서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현장의 의료진들은 목숨을 걸고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있다. 기브2아시아는 글로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이들을 지원하고 바이러스로 인해 피해입은 가족과 지역사회를 지원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희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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