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복지재단 하당노인복지관은 네이버 해피빈의 지원으로 지난 27일 취약계층 어르신 12명에게 ‘사랑의 세탁기’를 지원했다.

이번 나눔은 장애로 인해 몸이 불편하거나 평생을 세탁기 없이 살아오신 어르신들의 욕구에 따라 네이버 온라인 모금인 해피빈 ‘혹한의 겨울! 어르신은 평생을 세탁기 없이 보내 왔습니다’ 모금함을 개설하여 진행했다.

모금은 “어르신들 추운 겨울 따뜻하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옆에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이 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응원의 글과 100원에서 수십만 원에 이르기까지 3035명의 정성과 해피빈의 더블기부로 768만100원이 모금되면서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큰 울림으로 정성이 모아졌다.

하당노인복지관은 이렇게 모아진 모금액으로 목포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독거노인 중 장애와 만성질환으로 오랜 시간 세탁기 없이 힘든 생활을 견뎌야 했던 12명의 어르신들에게 전해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세탁기 전달식에서 김0자(84세, 상동거주) 어르신은 “작은 속옷 하나 빨아 입기도 힘이 드는데 이불빨래라도 하고 나면 며칠 몸살로 앓아 누워 있어야 했던 세월이 수십 년인데 이렇게 하당노인복지관에서 큰 선물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신성화 관장은 “이번 어르신 세탁기 지원에 함께 해주신 네이버 해피빈과 네티즌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선물을 많은 사람들의 정성을 모아 전달하게 돼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힌 후, 앞으로도 우리에게는 당연한 것들이 어르신들에겐 결손 되어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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