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결혼이민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다국어사용 능력을 활용한 ‘통·번역서비스’교육을 마련하고 인력 60명을 공개모집한다.

오는 12일까지 모집하며 지원조건은 한국체류 2년 이상으로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한국어와 출신국 언어로 통·번역이 가능하며 근무처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주 5일 근무 및 출장이 가능한 결혼이민자다.

선발된 인력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하는 ‘전문교육과정’을 거쳐 결혼이민자에 대한 상담·정보제공·교육지원 및 병원·행정(사법)기관·학교 등에 직접 방문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다문화 가족 자녀에게 성장단계에 맞는 언어발달을 지원할 전문 인력10명도 같은 기간 공개 모집한다.

지원조건은 언어발달촉진·한국어교육·아동교육 관련분야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 근무처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주 5일 근무 및 보육시설 등에 출장이 가능한 사람이다.

복지부는 결혼이민자 통·번역지원사업을 위해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다문화가족자녀 언어발달사업을 위해 서강대학교와 각각 협약을 맺고 인력 채용·양성, 사업시행 및 평가를 위탁한다.

위 사업에 선발된 인력은 기간제 근로자로 오는 3월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근무하게 되며 통번역 인력은 월 95만원, 언어발달 전문 인력은 월 165만 원 정도의 보수를 받고 4대보험과 퇴직금이 적용된다.

복지부 다문화가족과는 통번역지원사업이 결혼 이민자에게 이중 언어 능력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직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문화 가족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전문적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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