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주택 리모델링 가구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9일 오전 강서구 방화11단지에서 열린 ‘영구임대주택 무장애 리모델링 시범사업 개관행사’에서 저소득층 주거안정 및 환경개선 방침을 담은 ‘서울시 주거복지종합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주거복지계획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고령자 실버주택 등 무장애 주택 건설사업은 지난해 9월 서울시 방화 11단지, 대치 1단지, 중계동 등 3개 영구임대주택 단지 등 총 9세대를 시범 사업단지로 정해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갔다.

무장애 주택은 입구 및 화장실 등 내부 거주공간을 확대하고 바닥 턱을 제거하는 등 휠체어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입주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설계된 주택을 말한다. 또 서울시는 고령자를 배려한 높낮이 조절가능 싱크대, 무선감지시스템 및 긴급호출시스템도 도입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14년까지 약 3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중앙정부 국고보조금 예산(700억원)지원을 위해 국토해양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계획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동결됐던 공공임대 주택과 상가 임대료가 향후 2년간 추가 동결되고 저소득층을 위한 기숙ㆍ원룸형 주택 등 소형 저렴주택을 매년 3만 호씩, 향후 10년간 30만 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의 영구임대주택은 총 32개 단지 4만5천998세대로 이 중 건립된 지 15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20개 단지 3만2천866세대로 전체의 71.5%에 달하며 60세이상 고령자(1만8천23세대)와 장애인(9천499세대) 거주 세대는 2만7천472호로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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