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밀알사랑의집

중증 장애인 시설 사회복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입소자들을 병원까지 따라가 5일 동안 돕다가 감염됐다. 해당 장애인 시설인 밀알사랑의집에서는 지난달 장애인, 직원 등 24명이 집단 감염됐다.

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북 칠곡군 밀알사랑의집 사회복지사 A(56)씨는 지난달 25∼29일 포항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확진 장애인 5명을 돌본 뒤 귀가했다가 이달 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장애인과 동행하기 전, 귀가 전 두 차례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A씨는 밀알사랑의집에 복귀하기 위해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예방적 자가격리 후 5일 출근했다가 다음 날 발열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포항의료원에 동행한 시설 입소자들을 돌보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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