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소속 임학수 선수(21)가 국내 노르딕스키 역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한장애인스키협회는 임 선수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스웨덴 솔레티아 리조트에서 열린 ‘2009스웨덴IPC월드컵노르딕스키대회’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트린터 경기 시각장애인부분 1.2Km부분에서 3위로 입상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유일 장애인스키 실업팀인 하이원스포츠단(2008년 10월 창단) 소속인 임 선수는 국가대표 4년차, 국제스키연맹 세계랭킹 10위권의 유망주로 이번 대회입상으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임 선수는 오는 10일부터 개막하는 전국 장애인동계체전에도 출전하며 3월 캐나다 휘슬러 1차 월드컵시리즈와 캐나나 워싱턴 2차월드컵 축제에 참가한다.

크로스컨트리와 스키점프 두 가지 종목으로 나뉘는 노르딕스키는 1924년 제1회 동계 올림픽 대회부터 채택됐다. 알파인스키는 활강과 회전을 총칭하며 1936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추가됐다. 

장경민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