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장애인편의시설을 점검하기 위한 장애인모니터 요원을 모집한다.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 사업은 ‘서울시 장애인행복도시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자치구 및 산하기관이 공동 추진한다.

모니터 요원 지원대상은 보조인의 도움없이 활동 가능한 18세이상 65세미만의 서울시 거주 등록 장애인으로 서울시 2명, 자치구별 10명으로 총 252명을 모집한다.

모니터 근무기간은 3월 중순에서 11월 까지며 1차 모니터링 해당 시설인 지하철 265역사와 보도(2,509km) 및 상시 점검 대상 시설인 편의증진법 상 2,320개소 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모니터 요원으로 선발된 사람에게는 일일 수당(3만8천원상당)이 제공되며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사업 수탁 운영단체에 소속된다.

대학이상 토목ㆍ건축학과 졸업자, 건축ㆍ산업기사 자격증 소지자,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시민촉진단 경험자, 수급자, 차상위 수급자는 우선 선발 대상이며 최종 합격자는 2월 27일 개별 통보한다.

접수하고자 하는 사람은 23일 까지 신청서(friend.seoul.go.kr)와 필요서류를 구비해 주소지 관할 구청 장애인복지담당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우편접수는 근무시간에 한하며 서울시 신청자는 서울시청 장애인복지과로 접수해야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은 완공된 후 체험을 할 경우 다시 수정하려면 번거롭고 예산이 추가로 드는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제장애인 권리협약에서도 설계단계부터 장애인 당사자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초기단계부터 시설의 유지관리까지 지속적으로 참여하도록 시스템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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