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롯데칠성음료 HR부문장(왼쪽)과 강대성 굿피플 상임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피플은 지난 20일 롯데칠성음료 본사에서 롯데칠성음료와 보행장애 아동을 위한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내 신발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2회째인 이번 캠페인은 지역 사회와 동행하는 롯데칠성음료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고가의 특수 신발을 구매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보행장애 아동에게 성장 과정에 따른 맞춤형 신발을 후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협약식은 강대성 굿피플 상임이사와 정찬우 롯데칠성음료 HR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롯데칠성음료는 협약을 통해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그린 워킹 캠페인'으로 적립된 후원금 5000만원을 굿피플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보행장애 아동 50여명을 위해 동·하절기 특수 신발 2켤레씩 총 100켤레를 구매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그린 워킹 캠페인은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통해 매일 걸음 수를 측정하고 걸음 수만큼 후원금을 적립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롯데칠성음료 임직원 1000여명이 참여해 총 50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이웃 사랑을 위한 임직원들의 한 걸음 한 걸음으로 조성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도 적극적 사내 홍보를 통해 뜻깊은 활동에 더 많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상임이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뜻깊은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장애인이 편견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굿피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굿피플은 1999년 설립돼 국내외 10개국에 구호 및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아동, 노약자,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각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사진과 촬영에 대해 배우는 '너나들이 프로젝트'를 열어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보장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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