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지난해 사회적기업 제품 1조2829억원어치를 구매했다고 고용노동부가 27일 밝혔다.

작년 공공기관 전체 구매액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2018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과 비교하면 2234억원(21.1%) 증가했다.

사회적기업은 환경 보호, 장애인 복지, 취약계층 고용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2013년부터 해마다 구매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비율은 경기도 성남시(63.5%)가 가장 높았다. 화성시(48.6%), 광주광역시 서구(42.5%), 경북도 포항의료원(39.0%), 한국에너지재단(34.7%)이 뒤를 이었다.

노동부는 "사회적기업이 늘면서 과거 주요 품목이었던 산업용품, 청소·방역 외에도 사무용품, 건설, 생활용품, 출판·인쇄 등 다양한 제품의 구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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