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성 전 청강문화산업대 교수.

한국농아인협회를 간사단체로하고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한국장애인연맹,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6개 단체가 참여하는 ‘청강문화산업대학 안태성 교수 원직복직을 위한 대책위원회(대책위)’는 향후 안교수의 복직투쟁에 앞장설 계획이다.

대책위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장애차별이 인정돼 청강대에 특별인권교육을 하라는 권고가 내려진 상황에서도 청강대는 안태성 교수의 원직복직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책위는 청강대에 ▲안태성 교수를 조교수로의 복직 ▲ 안 교수에 대한 고소 즉각 중단 ▲모든 장애인단체와 전국교수노동조합에 공개사과 등을 요구했다.

2007년 학교 측으로부터 타 교수와의 ‘인화’를 조건으로 한 이면계약을 거부하고 해임당한 안 교수는 같은 해 행정소송(해직처분무효청구각하결정취소)을 제기하며 복직투쟁을 전개해왔다.

안 교수가 제기한 행정소송은 1, 2심에서 원고 승소했으나 학교 측의 상고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1월 안 교수는 청강대를 상대로 1억원 등의 위자료 청구 공익소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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