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성미선) 주관으로 지난달 29일 코로나블루(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 증상) 예방을 위한 ‘Home-kit’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 어르신들에게 지원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의 사회참여 프로그램 일환인 ‘Home-kit’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바깥활동이 제한되어 체력 저하와 정서적 고립감이 우려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동KIT(스트레칭 밴드와 로프 세트, 손지압기)와 식재료 키우기KIT(콩나물, 상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449명의 어르신들이 취향에 맞는 KIT를 직접 선택하여 운동KIT를 통한 체력향상과 식재료 키우기KIT를 통한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별히, 콩나물 재배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는데 “콩나물이 닫아 놓은 뚜껑이 열릴 정도로 쑥쑥 자라서 보는 것도 재미있고, 콩나물국이며 나물이며 맛도 좋아!”라며 어르신들이 즐거워 하셨다. 코로나 때문에 이웃들을 자유롭게 만나지는 못하지만 콩나물이 잘 자라고 양도 많아 짧게나마 이웃과 콩나물 나눔의 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은 Home-kit를 43명의 생활지원사를 통해 어르신 가정으로 전달하였으며, 어르신들이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KIT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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