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육아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게재는 통신판매업이 93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 이하 인구협회)는 국민의 건강한  임신·출산·육아 도모를 위해 임신·출산·육아 및 여성/소아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사이트를 대상으로 부정확한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온라인상에서 제공되고 있는 임신·출산·육아 관련 부정확한 정보를 감소시키고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여 국민의 건강한 임신·출산·육아를 도모하고자 실시 된 사이트 모니터링 자료는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가정의학회, 한국영양학회, 대한한의학회 등 학회의 추천을 받은 전문인에게 의뢰해 감수보고서를 제작했다.

모니터링 요원(관련 분야 전공자) 5명을 선발·운영해 총66개 사이트(200건)를 모니터링 하고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총48개 사이트(126건)에 대한 내용수정을 요청했다.

수정 요청 된 총48개 사이트는 통신판매업(분유업체, 임신출산육아용품 관련 쇼핑몰 등) 24개(50%), 건강포털사이트 5개(10.4%), 산모도우미파견업체 4개(8.3%), 태아동영상서비스업체 3개(6.3%), 기타 12개(25%)로 분류됐다. 

사이트 중 부정확한 정보 게재는 통신판매업이 93건(73.8%)으로 가장 많았으며, 내용으로는 육아 71건(56.3%), 임신 32건(25.4%), 건강 12건(9.5%), 출산 11건(8.7%)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확한 주된 내용으로 육아는 예방접종, 모유수유, 응급처치 등에 대한 정보가 많았으며, 임신의 경우 임신 중 검사와 관리에 대한 정보, 출산의 경우 산후관리(산욕기관리) 에 대한 내용이다.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사이트에서는 ‘임신·출산·육아’ 정보를 제공할 경우에는 전문가 및 관련 학회의 감수 및 자문을 받아 검증된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지적됐다.

앞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온라인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잘못된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에 그치지 않고, 일반인들이 직접 잘못된 정보를 찾아 정확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아가사랑(www.agasarang.org)을 통해 지속할 예정이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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