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제1차 보건복지 성 평등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보건의료, 돌봄, 사회서비스, 사회보장 등 보건복지 전 분야에 걸쳐 성불평등 쟁점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성평등의 시각을 견지하는 성(性) 인지 감수성을 갖춘 이른바 '성 인지적 정책'을 개발하자는 목적도 있다.

복지부 성 평등 자문위원회를 비롯해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등 8개 정부 부처의 양성평등정책담당관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모여 성 평등 정책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1차 포럼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살펴보고 여성 건강을 고려한 성 인지적 보건의료 정책의 필요성을 토론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포럼은 참석 기관 관계자들끼리만 진행했다. 행사 내용은 추후 코로나19 홈페이지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내달 1일 공개된다.

복지부 성 평등 자문위원장인 김경희 중앙대 교수는 "시의적절하고 선제적 시도로 열리는 이번 포럼이 보건복지 분야의 성 불평등 관련 쟁점을 공유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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