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는 한 청각장애인이 불법노점을 했다는 이유로 벌과금 70만원을 부과받고 이를 마련하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한 화성시에 대해 책임을 촉구하며 28일 오후 3시 항의방문을 가졌다.

한국농아인협회는 이날  "김씨의 죽음은 단순히 한 개인이 생계를 비관한 자살로 돌릴 문제가 아니므로 정부와 화성시는 유족들이 생계에 지장이 없도록 보상해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항의방문에는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전국노점상연합회 관계자,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함께했다.

이에 앞서 농아인협회는 지난 9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과 시청에서 청각장애인과 장애인 500여명이 모여 이를 규탄하는 집회와 고 김영근씨를 추모하는 촛불행사를 가진 바 있다.

한국농아인협회는 지난 9일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생존권 보장을 촉구한바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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