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관내 모든 동 주민센터에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영상전화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사진/구로구>

영상전화기를 이용한 민원처리 시스템은 민원업무를 위해 관공서 등을 찾은 청각ㆍ언어 장애인이 전화기를 통해 수화통역사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하면 수화통역사는 통화내용을 담당 공무원에게 실시간 음성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화통역사는 구청 민원여권과 내에 배치돼 내방 청각ㆍ언어장애인의 민원상담 및 영상전화기를 활용한 각종 민원업무 상담과 중계업무를 한다. 또 공공기관, 은행, 병원등 방문 시 출장 통역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설치된 영상전화기는 통화자간 통화료가 무료인 인터넷 전화로 통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관공서 등 9곳에 영상전화기를 설치ㆍ운영해온 구로구는 이번에 구로1동~4동, 가리봉동, 고척1동, 개봉1,3동, 오류1동, 수궁동 주민센터 등 10곳과 구청 민원여권과, 사회 복지과 등 공공기관 17곳, 에덴ㆍ성프란치스꼬 장애인종합복지관, 수화통역센터 등 민간기관 3곳 등 총 30곳에 영상전화기를 추가 설치한다.

구로구 내 총 1만5천420명의 등록장애인 중 청각ㆍ언어장애인은 1천642명으로 전체의 10.6%를 차지하고 있다.

장경민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