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를 1차로 받았을 때 음성이었던 서울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자 중 11명이 추가 검사 결과 17일 오전에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에 앞서 16일 오전에도 요양시설 이용자 2명이 추가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사례가 있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7일 오전 브리핑에서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의 이용자 8명과 관련된 기존 확진자의 가족 3명이 이날 확진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런 사례의 원인에 대해 나 국장은 "접촉한 초기에 (1차 검사를 받았을 때는) 바이러스 증식이 적었고 이후 바이러스가 증식하면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질병관리본부와 상의해서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확진 날짜가 17일인 환자 11명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가 발표했던 확진자 집계(서울 누계 1145명)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까지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최소 1156명으로 늘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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