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점자도서관(관장 이재호)이 오는 10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범국민 점자명함 갖기 캠페인을 벌인다.

포항시청 직원, 시민 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이 점자명함 갖기에 앞장섬으로써 점자명함의 유익성과 필요성을 국민에게 인식시키고 점자명함의 보급확대를 유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행사에는 점자명함제작 시연과 더불어 신청자의 이름을 점자로 새겨 휴대폰에 부착해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시각장애인용 물품전시장이 마련돼 시각장애인용 흰 지팡이를 비롯한 주판, 점자카드, 소리나는 축구공 등 시각과 촉각만을 이용한 생활도구 및 체육도구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경북점자도서관에서 점자도서로  제작한 박승호 포항시장의 저서 ‘연어의 꿈’ 전달식도 열린다.

이재호 경북점자도서관장은 “명함은 자신과 타인의 소통수단이며, 여기에 점자를 새기는 것은 받는 사람이 시각장애인일 경우에 필요한 것이지만 상대가 시각장애인이 아니더라도 명함을 건네주는 사람의 인격과 배려를 느낄 수 있게한다”고 말했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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