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미래와 한화그룹은 9일 한화그룹 본사에서 김연배 한화 사회봉사단장과 송자 아이들과미래 이사장, 박영주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이 모인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한화 희망어울림은 스포츠를 통해 200여 장애아동들의 건강한 신체적.심리적 성장과 사회적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18개의 장애인 기관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들은 각 지역의 한화 사업장과 연계를 통해 사업비뿐만 아니라, 고정적인 자원봉사자까지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3개 권역별로(서울, 충청, 영․호남)장애아동 운동회, 야구체험, 숲속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장애아동 및 가정들이 지역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든 기관이 모이는 대규모 스포츠캠프를 개최해 장애아동에 대한 인식개선과 건강한 사회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한화 희망어울림은 전국 17개 한화 사업장 소속 사회봉사단의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이루어진다.

이관영 한화사회봉사단 사무국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장애아동을 지원하는 일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전문적 서비스로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일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두준 아이들과미래 사무국장은 “그동안 장애아동들은 스포츠 활동에 대한 욕구는 많았으나, 지원사업에 있어 소외돼 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아동들에게 긍정적인 성취감과 함께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들과미래는 뜻있는 벤처기업가들의 기금을 통해 설립된 민간독립재단으로 재정적, 물질적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지원 사업을 펼치기 위해 2000년 3월 사랑의 새싹을 틔웠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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