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반 여가 활동 너무 좋아요”

부천시 오정구노인복지관(관장 박노숙)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회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인 ‘노인바둑반’이 회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부천북부지사가 지원하고 있는 이 사업은 노인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시범사업으로 작년 6월 시작됐다.

13명의 회원으로 개강한 바둑반은 2008년 말 20명이었던 회원 수가 2009년 3월 현재 28명으로 늘어났으며 70%의 출석률을 보이고 있다.

아마5단 이웅환 바둑사범의 지도로 열리고 있으며 매 주 화, 목, 금요일 오전10시부터 기초, 중급, 통합반으로 나뉘어 교육하고 있다.

바둑반 김남균 회원은 “바둑반에서 뜻 깊은 여가활용을 하고 있다. 교우관계의 폭이 넓어져서 매우 바람직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치매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바둑반에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사업은 오정복지관 바둑반을 모델로 경기도 30여개 곳에 바둑반이 신설될 계획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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