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8개 사회공헌기업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 취약계층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4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체결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취약계층이 환경유해인자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을 추진해왔다.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은 환경보건 전문인력이 저소득, 장애인,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1천700가구를 직접 방문해 실내공기 질을 진단하는 환경복지서비스사업이다. 환경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실내환경 유해인자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법정 실내환경 검사기관이 측정한 실내환경진단 유해인자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실내환경 개선이 시급한 650가구를 선정, 사회공헌기업이 제공한 친환경 벽지, 장판, 공기청정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려대 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환경부가 지정한 환경보건센터와 협력해 아토피, 천식 등과 같은 환경성 질환을 앓는 취약계층 300여명에게 무료 진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여의치 않음에도 후원에 나선 사회공헌기업들의 기부가 빛날 수 있도록 환경 소외 계층이 없는 환경 정의를 꼭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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