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해랑배움터는 교육경험이 있는 노인을 강사로 모집해 성인지체장애우를 대상으로 문예교육(한글과 산수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노인에게는 사회참여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장애우에게는 교육 참여 기회의 제공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써 주체적인 삶을 이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지난해에 8명의 노인과 16명의 성인지체장애우를 대상으로 총 73회기의 교육을 실시해서 높은 만족도와 놀라운 실력향상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늘해랑배움터가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성공적인 지역사회네트워크의 힘이었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과 성북장애인복지관의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대상자 모집과 프로그램 실행 장소 뿐 아니라 해당분야 전문가의 지원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복지관에서는 성북구 내 노인들의 일자리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복지관에서는 공익형(초등학교급식도우미), 복지형(도시락배달), 교육형(동화구연)의 일자리를 마련해 각각  86명, 64명, 10명을 모집· 선발, 9일부터 16일까지 총 3회에 걸쳐 근무예절과 고객서비스 실천, 노년기 인간관계 및 의사소통 등에 관한 소양교육을 실시한다.

소양교육을 마친 노인들은 4월부터 각자의 일터에서 7개월간 활동을 하게 되며 소정의 임금을 지급받게 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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