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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여성들 덜 불안하도록…서울시 방범장치 지원문열림센서·창문잠금장치·비상벨 등 지원 확대
박찬균 | 승인 2020.07.02 09:06

'신림동 강간 미수' 사건처럼 혼자 사는 여성들을 상대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는 여성 1인 가구와 점포에 '안심홈세트'와 '안심점포' 비상벨 설치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SS존(Safe Singels Zone)' 사업을 지난해 2개 자치구에서 시범 실시한 데 이어 올해 11개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안심홈세트는 이중 잠금이 가능한 '현관문보조키', 문이나 창문을 강제로 열면 경보음과 함께 지인에게 문자가 전송되는 '문열림센서', 창문이 일정 정도 이상 열리지 않도록 잠가주는 '창문잠금장치', 침입 방어 성능이 우수한 '방범창'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안심점포 비상벨은 비상 상황을 신고하면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연결되는데, 관제센터는 현장 상황 청취와 동시에 침입자의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즉시 경찰이 출동한다.

시는 작년에 여성 1인 가구 거주 비율이 높고 원룸, 다가구·연립주택 등 다양한 주거형태가 혼재된 양천구 목2·목3·목4동과 관악구 신림역 일대를 중심으로 지원 사업을 벌였는데 여성들의 호응이 높았고 다른 자치구의 확대 요청이 쇄도했다고 전했다.

또 관악구의 경우 SS존 사업 추진 이후 주거침입 범죄율이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SS존 선정은 범죄 취약지역을 우선 지원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와 여성 정책 관련 전문가들이 범죄 발생 현황과 1인 가구 분포, 지역 특성 등을 분석해 결정했다.

해당 자치구(관악·양천·성동·광진·강북·노원·은평·서대문·강서·동작·강동) SS존 선정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와 미혼모, 모자(母子)가구로 전·월세 임차보증금 기준 금액을 충족하는 단독 세대주이면 '안심홈세트'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7월 한 달간 각 구청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시는 향후 지원자 대상 설문 조사,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SS존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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