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식에는 정세균 당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20여명과 민주당 관계자 그리고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여한 의원들은 세비에 1~10%를 자율적으로 공제해 월3000만원을 모아 연간 총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민주당은 모아진 성금을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에 지원하기로 협의하고 저소득층 영·유아 보육 및 여성 일자리 만들기 '1004보육도우미' 사업과 100만 청년 취업 프로젝트 출발사업 '신나는 문화학교' 사업에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1004보육도우미 사업은 저소득가정 부모가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저소득 실직 여성을 영.유아 자녀를 돌보는 보육도우미로 교육하고 양성하는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가정의 경제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나는 문화학교'는 소외 아동․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청년문화교사 양성사업으로 문화교사를 양성해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노래, 풍물, 연극, 사진, 춤, 글쓰기 등 문화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사랑나눔캠페인은 매월 기부자가 약정한 후원금이 급여에서 자동공제 돼 정기적으로 기부되는 직장모금캠페인으로,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공공기관, 학교 등 574곳에서 총 10만5918명의 직장인들이 나눔의 대열에 동참해 45억7481만2934원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전 열린우리당)은 지난 2007년에도 매월 세액 1%를 적립해 한사랑나눔캠페인에 참여해 화상환자 수술비와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한 바 있다.

이세중 공동모금회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국회의원들이 솔선수범해서 소외계층과 고통을 나누는 희망의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앞으로 우리 사회에 나눔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분위기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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