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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올해 농약안전보관함 강원지역 첫 보급지로 양양군 370가구에 전달농촌지역 자살 예방 위해 각 마을 농약안전보관함 전달 및 고위험군 사전 발굴하는 생명 사랑 지킴이 양성
조시훈 기자 | 승인 2020.07.15 16:18
생명보험재단이 강원지역 양양군에 농약 안전 보관함 370개를 전달하고 왼쪽부터 송기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와 장승1리 엄금철 이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이 강원지역 양양군과 정선군에 농약안전보관함 670개를 전달한다.

이와 함께 15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37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전달하는 생명 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개최한 가운데 김진하 양양군수와 송기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강원 지역의 60세 이상 자살 사망자 수는 전국에서 2위로 높은 편이며 강원도 농가의 노인 인구 비율은 80% 이상으로 높다. 특히 양양군에서는 자살 수단으로 농약 음독을 선택한 비율이 20%(2017년 기준)에 이른다. 이는 전국 평균인 6.7%의 3배에 가까운 수치로 강원도는 지역 주민의 충동적인 농약 음독자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지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강원도 지역에 양양을 시작으로 10개 마을 370가구, 정선군에는 7개 마을 30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전달하고 노인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농약안전보관함 사용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고위험군 주민을 사전에 발굴할 수 있도록 마을 이장, 반장, 부녀회장 등 마을 주민을 생명 사랑 지킴이로 임명하여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마을별 월 1회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 운영과 고위험군 주민을 집중 관리하는 정신건강 의료비 지원 등 치료연계 서비스까지 진행한다.

한편 강원 양양군보건소는 강원도 자살 예방 관리사업 평가에서 2019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생명보험재단은 농약 음독자살자 수 제로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해 협력을 도모할 것을 약속했다.

생명보험재단 송기정 상임이사는 “강원 지역은 농가의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편으로 물갑리와 말곡리를 포함한 10개 마을 중 7개 마을에서 약 10%의 주민이 자살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결과가 있다”며 “이에 노인 우울 경험에 따른 농약 음독자살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강원 양양군과 자살 예방센터가 실질적인 생명 문화 조성에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강원 양양, 정선군 등 강원 지역 총 67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지원하고 8월까지 강원을 포함해 전국 19개 시군 총 830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할 계획이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 존중, 생애 보장 정신에 입각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살 예방, 생명 문화확산, 저출산 해소, 고령화 극복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전문 복지기관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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