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회관은 청각장애노인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청음회관>

청음회관(관장 박종규)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청각장애노인의 정보접근, 여가활용, 건강관리 및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 프로그램으로는 스포츠 댄스, 요가, 웃음치료, 풍선아트, 야외 문화체험 등의 취미·여가활동과 한글 및 컴퓨터 교육 등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보교실 등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의료기관의 쉽게 찾기 힘든 특성을 반영해 노인성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교육도 진행한다. 혈압, 혈당, 체지방 검사 등을 통해 기초건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시로 청각장애 노인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개별 및 가족 상담도 실시될 예정이다.

청음회관이 지난 2004 진행한 ‘청각장애 어르신 복지실태 및 기초욕구 조사연구’에 따르면 청각장애 노인은 의사소통의 장애와 노화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가족이나 사회, 정부의 정책에서조차 배제된 상태다.

대부분의 청각장애 노인들은 의사소통 및 정보접근의 어려움, 다양한 취미·여가활동 참여 기회 부족, 의료기관의 낮은 이용 빈도로 인한 건강관리의 어려움 등 기초 생활영역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음회관 관계자는 “청각장애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청각장애 노인 실태 및 욕구조사를 통해 올 하반기에 청각장애노인 재활 심포지엄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해 청각장애 노인복지 향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매우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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