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채용 시험에서 역대 가장 많은 39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23일 밝혔다.

합격자 규모는 작년(25명)보다 56% 늘었다. 올해는 50명 모집에 324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은 6.5대 1이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36.5세로, 작년(38.2세)보다 1.7세 낮았다. 최고령 합격자는 49세, 최연소 합격자는 25세였다.

장애 유형은 지체장애가 20명(51%)으로 최다였고 시각 장애(7명·18%), 신장 등 장애(6명·15%), 뇌병변 장애(5명·13%)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과 여성 합격자는 각각 27명(69%)과 12명(31%)이었다. 직급별로는 9급 35명, 7급·전문경력관 3명, 8급 1명 등이다. 합격자 중에는 특수교육 상담가나 웹 프로그램 개발자 등이 포함됐다.

인사처는 중증장애인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해 응시 요건을 관련 분야 경력 3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낮추고 채용 규모를 늘렸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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