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지난 20일 국가인권위원회 조직을 21%로 축소하고 지역사무소 폐쇄는 1년 후 재검토 하겠다는 개편안을 인권위에 통보하고 이달 말 국무회의를 거쳐 이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행안부가 이달 초 내놓은 인권위 30% 축소 안에 인권시민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각계의 저지운동이 일자 한 발 후퇴한 안을 내놓은 것.

이에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인권위 조직 절반을 축소하고 3개 지역사무소도 폐쇄하기로 통보했다가 각계로부터 타 조직개편안과 형평성 문제, 인권위 독립성 침해 등 많은 비난을 받았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인권시민단체는 24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인권위축소저지 결의대회를 거쳐 26일 차관회의 상정 저지 투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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