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 어니스트 반다이크가 1시간 27분23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제14회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 출전한 6백여명의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총 17개국, 600여명의 국내외 장애인 휠체어마라톤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반다이크는 이번 대회 42.195㎞풀코스에 출전해 1시간27분23초를 기록, 28명의 풀코스 도전자 중 가장 먼저 결승점 테이프를 끊었다.

풀코스 2위로는 1시간27분24초의 사사하라 히로키(Sasahara hiroki·일본), 3위는 1시간33분06초로 프라왓 바호럼(Prawat Vahorum·태국)선수가 올랐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장기철 회장이 우승을 차지한 반다이크 선수에게 축하의 악수를 건네고 있다.

한편 풀코스에 출전한 한국선수 중에서는 문정훈 선수가 1시간44분26초로 풀코스 12위를  박정호 선수가 1시간44분46초로 풀코스13위를 차지했다.

하프코스에서는 세르게이 실로브(Sergey Shilov·러시아)가 1위에 올랐으며, 니시하라 히로아키(Nishihara Hiroaki·일본)선수와 죠나스 마타도스(Jonas Matados·필리핀)선수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국선수로는 하프코스 4위 홍덕호, 6위 이인제 선수가 각각 수상순위 안에 들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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