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저소득층 아동의 끼니 해결을 돕는 경기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를 도내 모든 BC카드 가맹 일반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BC카드사와 이런 내용의 협의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경기 아동급식카드의 일반음식점 사용처는 종전 3500여곳에서 18만여곳으로 확대된다.

경기 아동급식카드는 그동안 해당 지자체 제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사용 가능한 음식점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 때문에 사용처 확대 요구가 많았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운영대행사인 NH농협은행 경기본부와 함께 BC카드사의 일반음식점 가맹점을 G드림카드에 자동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 사용처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아동급식카드는 부모의 실직 등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도와 시·군이 예산을 부담해 급식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도는 아동급식카드를 주위 시선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 일부 시군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기존 마그네틱 카드를 일반 체크카드와 같은 디자인의 IC카드로 전면 교체 발급할 방침이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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