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는 보건복지가족부와 함께 ‘노인 성교육·성상담 전문가 양성과정’을 오는 25일에서 27일, 30일에서 31일까지 협회 3층 회의실에서 실시한다.

교육 이수자는 서울, 인천, 충북지역에 4월 중 개소할 노인 성상담소 상담원으로 배치되거나, 지역내복지관 등을 통해 노인 성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대상은 60세 이상 75세 이하의 노인으로서 교육, 상담, 노인시설종사, 기타 교육 강사 경력자이다.
협회 관계자는 “같은 시대의 문화를 공유했고 정신적, 신체적 변화를 같이 했기에 또래로서 민감한 ‘성 ’고민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에 참가한 김진도씨(62세, 남)는 “눈앞에 다가 온 고령사회에서 삶의 보람과 성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고자 참여하게 됐으며 교육수료 후 지역 내 성상담가로서 봉사하겠다”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
인구협회에서 2005년에 노인 시설종사자와 노인이용자 507명의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성상담·성교육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에 94.8% 찬성했다.

성상담·성교육 전문가 도움의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가 41.9%,였고, 교육방법 선호는 방문이 26.5%, 기관(시설) 24%, 전화가 21.9% 순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올해 성상담 전문가 양성과정과 성상담소를 개설 및 운영하고, 성교육 동영상을 제작·보급할 예정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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