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는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폭력피해에 직면한 여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총 189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여성부 본예산 671억원의 28.2%에 해당하는 대규모 예산이다.

여성부는 이를 통해 여성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위기 속 여성의 삶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경예산안에 따르면 경력단절여성의 종합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당초 50개소 외에 추가 22개소로 확대하고 기존에 지정한 새일센터 지원을 확대하는 데 99억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했다.

구직 희망여성의 취업지원 활성화를 위해 신규로 22개소의 새일센터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부인턴 2880명과 찾아가는 취업서비스를 위해 취업설계사 110명을 확대 채용하고, 경력단절여성 및 청년여성 등 3500여 명에 대해 직업 교육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성폭력 등 위기여성에 대한 긴급 현장상담 지원을 위한 전문상담원 운영과 상담소의 행정 전담인력으로 청년인턴 일자리 창출사업에 필요한 40억원도 추경예산으로 편성했다.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로 위기에 직면한 피해여성에게 긴급 출동해 상담·의료·법률 및 긴급 생계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기여성 지원 전문상담원 약 240명을 채용하고, 성·가정폭력 상담소 등에 청년인턴 190여 명을 배치해 상담 및 행정지원 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 관련단체 및 지자체 등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여성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사업에 50억원의 추경예산도 마련했다.

여성부 관계자는 “이를 통해 여성단체 등과 협력해 여성의 진출이 용이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발굴.지원하고,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별로 필요한 일자리를 발굴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단위 여성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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