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앞줄 왼쪽)유해숙 인천복지재단 대표이사와 (사진 앞줄 오른쪽)한금주 인천복지방송 회장이 23일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복지재단 제공]

인천복지재단이 비대면 시대가 일상화하면서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인천복지재단은 최근 인천복지방송과 모든 시민에게 다양한 복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복지교육,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인적지원 교류와 협력에 나선다. 여기에 장애인 예술단 운영, 중증장애인이 참여하는 장애인식 개선 공연을 보급하는 데 힘을 모은다.

이어 복지정책·사업에 관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제작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주문형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10월부터는 복지방송과 비장애인 단체나 시설 20곳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식개선 교육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든 콘텐츠는 영상물로 제작해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이 있는 소외 계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단 유튜브 채널이나 복지방송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인천복지방송은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가 만든 인터텟 방송 매체로, 장애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엄원무 인천복지방송 본부장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더 잘해보자는 의미가 있는 협약식이라 더 뜻깊은 시간이다”고 말했다.

유해숙 인천복지재단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방향을 의지를 보여준 협약”이라며 “인천복지재단은 복지방송과 함께 코로나19 시대 정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희망과 가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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