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온택트 상담 및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공다중이용시설 휴관 조치가 잇따름에 따라 청소년, 보호자들의 대면상담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에서는 미디어 과의존 청소년들과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호자들에게 지속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3월부터 온택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서는 전화 및 화상상담을 통해 청소년·보호자 1:1 개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디어 과의존 및 심리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또한 센터 홈페이지 상에서 인터넷 및 스마트폰 이용습관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자가진단 척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직접 실시하고 홈페이지 상에서 상시 이용 가능하다.

또한 가정 내에 ‘집콕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사회적 고립, 심리 정서적으로 지친 가족들을 응원하기 위해 ‘슬기로운 집콕생활 이벤트’를 진행했다. 집콕생활 이벤트 1탄에서는 부모-자녀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성격유형검사(MBTI) 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해석결과지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했고, 선착순 40쌍 가족의 신청으로 성황리에 마감됐다.

온택트 상담 진행과 관련해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1:1 개인상담 뿐만 아니라, 매체를 활용한 표현예술치료상담(놀이치료, 미술치료) 역시 온택트로 진행되고 있다. 온택트 매체상담 진행을 돕기 위해 치료에 필요한 재료들을 이용하여 자체적으로 매체상담 키트를 제작해 9월부터 매체상담을 진행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이윤희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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