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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장 선거, 불법 금품살포 정황경기도 2곳, 대구, 경북 2곳 현직 지회장들 증언…금품선거 방지 대책위 발족
박찬균 | 승인 2020.10.15 14:22

19일에 치러질 18대 대한노인회 선거를 앞두고 시작부터 금품살포 증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선거가 과열되고 있다. 지난 13일 5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면서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된 가운데 선거권이 있는 대의원들에게 5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의 돈 봉투가 오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한노인회는 우리나라 어르신들의 최대 조직으로서 대표성을 갖기 때문에 국가 보조금도 연간 150억 원을 지원 받고 있으며, 300만 회원과 전국에 약 7만개의 경로당이 속해 있다. 그러나 대한노인회는 그동안 전 회장들의 개인비리와 불명예로 도중에 사퇴하면서 우리나라 어르신들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왔다.

현재 18대 회장을 뽑는 선거의 선거운동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이미 여러 군데에서 ‘돈‘이 얼마 오가고, 선물공세가 이어졌다는 현직 지회장들이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세불리를 느낀 특정 후보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증언이 집중되고 있어 해당 후보가 당선이 돼도 선거무효소송이 이어지는 등 후유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러한 금품살포 증언이 있따르는 가운데 몇몇 대의원들을 중심으로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금권선거 방지 대책위원회’가 발족돼 눈길을 끈다. 이 위원회는 돈을 받고 위원회에 신고·제보를 하는 양심 선언자에 대해서는 대한노인회 유공자로 추천하는 것은 물론 신고 금액의 20배에 달하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또 금품을 살포로 당선될 경우, 대책위가 끝까지 추적해 적발 시엔 민·형사상의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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