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

김 당선자는 지난 8일 경기도민 직선제로 치러진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총42만2302표(득표율 40.81%)표를 얻어 34만8057표(33.63%)를 얻은 김진춘(69) 현 교육감을 제쳤다.

두 후보 다음으로는 강원춘 후보 12.9%, 김선일 후보 7.8%, 한만용 후보 4.9%가 뒤를 이었다.

반 ‘MB’ 교육정책을 표방했던 김 당선자는 지난 3월 경기희망교육연대 등 경기 시민단체가 진행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권오일 예비후보와 협력해 단일후보로 나선 바 있다.

이 때문에 장애계는 장애계를 대변해온 권오일(전 에바다농학교 교감)예비후보와 단일화에 따라 김 당선자의 장애인 교육정책의 실현 여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당선자는 지난 3월 경기장애인교육권연대가 경기교육감 예비후보들을 초청한 토론회에서 장애인교육정책으로 ▲특수교육지원센터 활성화 ▲특수교사 증원 및 특수학교 특수학급 확대 ▲특수학교별 치료교사 배치 등 원스톱 지원체제 구축 ▲시각장애학생 일반학교 수용을 위한 지원 체제 확립 등을 밝혔다.

또 혁신을 통한 공교육 부활을 내세운 김 당선자는 ▲기초학력 향상 주력 ▲장애인, 저소득층 특화교육 ▲ 지역별 차별화 교육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당선자는 서울대 경영학과 동대학 경영학 석사를 거쳐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의장, 전국교수노조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 당선자의 임기는 다음달 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약 1년2개월 동안이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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