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김범준, 이하 양천IL센터)는 지난달 29일 오후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양천구 장애인 토크콘서트(이하,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정신장애 인권’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크콘서트는 강북FM 나종이 아나운서의 사회를 시작으로 샌드아티스트 지희와 마음힙합팀 M.O.M의 공연, 마음주치의 장창현의 강연과 토크가 진행됐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어 실시간 200여명이 시청하였다.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양천IL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한 조회수661회, 양천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한 조회수388회로 총 1049명이 시청했다.

강연과 토크에 참여한 장창현 전문의는 “본인은 정신과 의사가 아닌 마음주치의로서 활동하며 정신과 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없어지고 정신과 치료에 대한 문턱이 낮아지길 희망한다”고 강연을 시작하였다. 코로나19 청도 대남병원 사태를 통해 알려진 정신장애인이 처한 비극적인 현실과 과거의 역사, 대안 등에 대하여 강연을 이어간 장창현 전문의는 “궁극적으로 당사자가 참여하는 진료체계와 당사자를 분리시키지 않는 지역사회의 지원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일 적극적으로 활용된 댓글창에는 “정신건강이 전신건강, 몸과 마음은 닿아있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라는 댓글과 “운전대를 당사자에게!”라는 다짐과 공감의 댓글이 이루어졌다. 특히 “사회적 고립은 사회적 접근을 통해 해결되어야 하며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면 안된다”는 등 사회적 체계가 필요함에 대한 댓글이 있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장애시민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지역사회에 장애인권의식 증진을 위한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 양천IL센터 김범준소장은 “정신장애인에 대한 둑을 없애고, 시설이나 병원의 벽을 허물어 우리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채널 링크: https://youtube.com/channel/UCqWoV_tEfTBJ7vnEX90brdQ)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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