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14일 서울시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 마을을 방문해 2008년 자선축구 수익금 1억5000만원을 전달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홍명보 감독은 홍명보장학재단을 통해  2005년 2억원, 2006년 2억원, 2007년 2억원, 2008년 5000만원을 기부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발표한 10년간 개인 최고 기부자 2위에 올랐다. 또한 이날 전달된 성금 1억5000만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8억원을 기부해 현직 스포츠 스타로서는 최고 기부액을 기록했다.

공동모금회는 홍명보장학재단에 이웃사랑 성금을 저소득 가정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긴급의료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나눔 국가대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한일월드컵이 끝난 2002년 12월에 2002 월드컵 4강에 따른 포상금과 각종 후원금, 광고 출연료 등을 털어 사회복지법인 홍명보장학재단을 만들었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003년부터는 매년 연말 축구스타들이 참여하는 자선축구경기를 실시해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백혈병소아암협회, 서울복지재단 등에 전달해 소아암 환아와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선수를 희망하는 아동복지시설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틈틈이 일일 코치로 나서는 등 재능기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지도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1억원 이상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국내 고액 개인 기부의 활성화를 위해 만들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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