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장애인올림픽의 태극전사들이 충북 청주에서 다시 뭉친다.

제2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5월10일부터 5월13일까지 육상, 수영, 축구, 휠체어농구 등 18개 종목 2천800여명의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 청주 일원에서 개최된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지체장애, 청각장애, 뇌성마비, 시각장애 등 전 장애를 망라한 장애인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게 된다. 장애인체전은 지난 2000년부터 인천, 부산, 충남, 전북에서 지방 순회개최, 장애인 인식개선과 편의시설 확충 등에 있어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충북장애인체전에는 지난해 아테네장애인올림픽대회에서 어려운 여건과 장애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획득해 국민적 관심과 성원을 받았던 육상 홍석만, 사격 허명숙, 탁구 김영건 등이 출전해 다시 한번 좋은 경기를 펼치게 된다.

또 이번 체전에는 국제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IPC) 위원장이자 IOC위원이기도 한 ‘필 클래번(Phil Craven)’ 위원장이 초청되어 개막식과 주요 경기를 관람하고, 주요 인사들과 한국 장애인체육 발전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5월10일 오후 5시 있을 개막식에는 이해찬 국무총리,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이원종 충북도지사, 황연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부회장, 장애인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복지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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