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20일 장애인의 날에 장애인콜택시를 무료로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장애인콜택시 무료운행 시간은 20일 0시부터 24시까지이며, 1·2급 지체, 뇌병변 및 기타 1·2급 휠체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장애인콜택시는 2003년 100대를 시작으로 매년 증차를 거듭해 현재 280대가 운행 중이며, 현재 일평균 이용자는 1500여명에 달한다. 2003년 1월 1일부터 2009년 3월 31일까지 75개월 동안 193만6908명이 장애인콜택시를 탔다.

장애인콜택시가 달린 거리는 총 3190만4800km로, 지구를 797바퀴 돈 거리와 맞먹는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사회 활동이나 병원 치료, 등하교용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도봉구와 노원구 지역 주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강서·양천구 주민이 상대적으로 덜 이용한다.

서울시설공단에서는 현재 66.5%에 머물고 있는 탑승률을 높이기 위해 시간대별 배차 조정 등 운영 시스템 개선해 5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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