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육시설연합회 최창한 회장이 6일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한국보육시설연합회 최창한 회장이 6일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최창한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보육시설연합회가 2만7천개 보육시설과 15만 보육종사자들을 아우르는 최대의 보육단체로 명실공히 우뚝서게 됐다"며 "힘찬 걸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려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연합회의 운영의 쇄신방안으로 분과의 화합을 도모하여 내부 결속을 다지고 어린이집 투명성확보를 위해 자정기구장치를 마련하겠다”며 “대외적인 영향력 향상을 추진하고, 저소득층 보육료 차액수납 및 영아반 운영비 지원 등 보육현장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정책을 바로잡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또 “지난해 탄생한 보육교사 노조와  동반자적 관계를 맺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고 도움을 받기위해 언론기관, 교수, 변호사, 노무사를 중심으로 전문기구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황영자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 한국보육시설연합회 회장의 3년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전국의 2만5천 보육인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 전 회장은 “저출산 문제가 사회문제로 심각한 상황에서 국가의 육아정책이 출산율 제고에 영향을 준다. 출산 장려도 중요하지만 육아정책이 중요하다"며 “변화하는 보육계에 앞으로 신임 최 회장과 임원진들이 적절하게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성부 보육지원과 김호순 과장은 취임식에 참석, 취임을 축하하며 정부에서도 보육정책을 지원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성부 보육지원과 김호순 과장은 축사에서 “신임 최창한 회장의 취임과 무거운 짐을 벗게된  황영자 전 회장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지난해는 13년만에 영유아보육법이 개정되고 보육업무가 여성부로 이관되면서 보육예산이 2천억원 증가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이 사회적 문제로 중요한 시점에서 정부가 보육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열린우리당 조배숙 여성위원장은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어머니를 창조했다’는 말이 있듯이 육아의 문제를 여성의 일로만 미화된 경우가 많았다. 출산율 저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적의 보육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저출산시대 핵심은 ‘보육공공성 확대’이다”라며 “우리당은 보육인프라 구축과 보육예산을 확고한 의지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보육문제는 국가적문제라며 보육문제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하며 취임 축하인사를 했다.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육아와 출산은 더 이상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본다. 우리나라는 척박한 상황이다. 한나라당도 저출산·고령화, 보육에 대한 문제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열린우리당 전재진 의원, 경기도 여순호 여성국장, 보육시설평가인증 사무국 유희정 사무국장, 한국아동복지시설연합회 황용규 회장, 복지연합신문사 김종래 사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한국보육시설연합회 신임 최창한 회장, 한국아동복지시설연합회 황용규 회장,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 복지연합신문사 김종래 사장(왼쪽부터)

한편 분과위원장으로는 국공립분과위원장에 원명순, 직장보육시설 분과위원장에 이명숙, 가정보육시설분과위원장에 문춘옥씨가 위촉받았다.

 

오윤경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