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효사랑노인전문요양원(팔달구 인계동)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동일집단)격리에 들러갔다고 9일 밝혔다.

요양원에서는 지난 8일 종사자 A씨(수원 434번)가 처음 확진됐다. 시와 방역당국은 A씨 확진 직후 입소자 29명과 종사자 22명 등 51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9일 오전 15명(수원 443~457번, 입소자 10명·종사자 5명)이 양성판정됐고, 3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2명은 '판단 미결정'으로 재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수원 425번 확진자 B씨(12월8일 확진)의 동거 가족으로 파악됐다. 지난 1일 오한 증상을 보였고, 8일 같은 증상으로 동수원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검체채취를 받았다.

B씨는 서울 종로구 노래교실 관련 감염자로 추정됐다.

시 관계자는 "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전원을 코호트 격리조치했다"며 "확진된 종사자 5명에 대해서는 동선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한 심층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오는 11일 음성 판정된 요양원 종사자 및 입소자를 대상으로 전수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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