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랑의열매 제공]

한 중년의 남성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며 현금 6000만 원을 익명으로 기부했다.

9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후 강원지회 사무실 밖에서 직원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가 사랑의열매 관계자를 만나자 신문지로 싼 오만원권 1200장을 편지와 함께 종이가방에 담아 전달했다.

기부자가 쓴 편지에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모금회의 노력으로 우리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닿길 소망한다"고 적혀 있었다.

이 남성은 기부금을 강원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한 이웃들에게 써 달라고 부탁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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