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양 단체는 분기별로 직원을 상대 단체 시설에 체류시키면서 노인케어연수 및 노인문화체험 등의 교류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연꽃마을 직원들은 일본 경로원에서 설립운영하고 있는 ‘우에대복지경애학원’(개호복지사 양성 전문대학)에 입학해 2년간 일본의 선진적인 개호기술을 배울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지게 된다.

특히 이 학원에 입학하게되면 경로원 시설에 비상근 직원으로 일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돼 일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업료 및 체류비 부담이 거의 없게 되며, 졸업과 동시에 곧바로 노인 케어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김각현 연꽃마을 이사장 스님은 “우리보다 훨씬 앞서 고령사회에 진입해 고령사회문제에 적응하고 있는 일본으로부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꽃마을은 1993년 11월 27일 용인노인요양원을 개원한 이래 파라밀 요양원, 파라밀 양․한방 요양병원 등 모두 40여개소의 시설에 500여명의 직원들이 종사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노인복지단체이다.

일본 경로원은 현재 39개 시설에 800명이 넘는 종사자들이 1년에 130만명, 하루에 3700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일본 굴지의 복지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연꽃마을에서는 김각현 이사장 스님을 비롯해 정수현 이사스님, 손능인 일산노인종합복지관장 스님, 이정복 법인사무처장, 조당호 평택노인전문요양원장, 박왕호 용인노인요양원장, 윤부근 의료본부장 등 법인 임직원 17명이 참석했으며, 일본 경로원 측에서는 사이또 토시아키 이사장을 비롯해 찌쯔야 법인 이사 등 10여명의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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