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공동모금회, 회장 심재선)은 29일 인천시청 애뜰광장 사랑의온도탑 앞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임남수)로부터 사회공헌성금 22억 7000만원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임남수 사장직무대행, 인천광역시 최장혁 행정부시장, 인천공동모금회 심재선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성금 전달식과 온도탑 시연을 함께 진행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16년부터 인천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사회공헌 성금을 전달해왔으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누적 성금은 54억 5000만 원에 달한다.

올해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수요가 전년대비 90% 이상 급감하는 등 경영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성금 22억 7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성금의 일부는 공사 경영진의 기부금으로 마련하였으며, 이번 성금 전달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온도탑에 열기를 더해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를 34도 상승시켰다.

전달된 성금은 인천지역 사회적 약자(취약계층 ․ 노숙자 등) 지원을 비롯해 노인 보행보조기 보급, 복지시설 안전망 확충, 신중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계층의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남수 사장직무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취약계층이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및 지역경제 위기극복 동참을 위해 지역사회에 사회공헌 성금을 지원하게 되었다”며 “공사의 성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공동모금회 심재선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인천의 지역사회를 위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통 큰 기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기부가 여느 때보다 위축된 연말연시에 따뜻한 온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