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은 장애인과 동반자 포함 2인까지 가능하며 이메일(hakchon@hakchon.co.kr)로 5월 5일까지 접수받는다. 당첨자는 5월 6일 문화센터 홈페이지 또는 개별 통보한다. 공연은 5월 9일 2시30분․5시, 10일 3시이다.        

공연을 본 후 장애우문화센터의 문화나눔후기에 후기를 남기면 다음 공연 신청시 우선권이 주어진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은 신청할 때 좌석선택(휠체어석, 일반석)을 기재해야 한다.

작품 슈퍼맨처럼은 영화 ‘뷰티풀 마인드’처럼 천재 교수가 등장하지도, ‘말아톤’처럼 달리기에 재능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하지도 않는다. 휠체어에 앉아 많은 시간을 보내는 평범한 초등학생 동규와 가족 그리고 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축구와 수영을 좋아하는 동규는 교통사고로 인해 척수장애에 의한 1급장애-하지마비 판정을 받고 휠체어와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아야만 움직이고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휠체어 때문에 동규를 바보로 여기지만, 동규는 신체적으로 불편할 뿐 학교에 다니며 공부를 하고 동생과 함께 놀면서 지내는 건강하고 밝은 아이다. 새로 이사간 곳에서 만난 친구는 동규와 동생을 통해 그 동안 기피해왔던 장애라는 ‘차이와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극단 학전 관계자는 “짧은 공연시간을 통해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동정의 눈이 아니라 함께 생활하는 사회 구성원임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이를 통해 마음 속의 담장을 허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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